우선은 참 하나님이 계신 곳, 참 하나님의 증거하는 말씀이 있는 곳, 참 하나님 말씀의 씨로 거듭난 하나님 백성들이 모인 이곳 새 하늘 새 땅 신천지에 유월하게 해 주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이 곳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천국 땅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더라면 제가 과연 이 곳에 올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너무나도 놀랍고 신기합니다.
그 놀랍고 신기하고 경이로움의 중심엔 항상 진리의 말씀이 있었고, 지금도 제가 이곳에서 신앙하고 있고, 소망을 받들게 하는 힘의 원천은 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줄 믿습니다.
올해 20대 중반, 사실 1년전까지만 해도 저는 신앙인이 아니였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무신앙에다가 종교에 대한 그리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계셨기에 저 또한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집 근처에 교회를 갔다가 정말 뜬금 없이 '방언'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육적 체험을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교회를 조금씩 다니다가, 말씀묵상을 조금씩 받다가 방언이라는 것을 체험했으면 그저 놀라울뿐 충격적이기까진 않았을텐데, 정작 하루 갔다가 하루만에 그러한 경험을 하고 나니, 영적으로 부인했던것도, 육적인 체험을 하고 나니, 영육간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할래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이 후 저는 하루 24시간을 주체하기 힘든 감정들로 인해,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들었고 그렇게 문득 문득 저의 뇌리와 감성을 탁 치는 생각들은 스스로도 너무나도 놀랍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기에 숨쉬는 것 자체가 놀라웠고, 눈 뜨고 있다는 것과 그 눈을 통해 보이는 모든 풍경들과 만물들, 그리고 사람들까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시선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 모든 것들이 정리가 되지 않았을뿐 한 가지 분명했던 감정은 분명 '감사함' 이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마음에서 우러나 올 수 밖에 없는 감사함이 저를 지배했었고, 숨 쉴 때마다 엄청난 존재감과 무게감이 저를 둘러싸기 바빴으며 그때서야 하나님의 존재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그 와중에서 정말 두려웠던게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냐면, 너무나도 감정적으로 치우친건 아닐까 이 엄청난 기운이 곧 사라질 걸 스스로도 느꼈는지, 저는 그때부터 제가 생각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과 궁금증의 중심은 하나님이셨고, 나중에는 한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성경책'이라는 것을 펼쳐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요한복음 1:1을 보고 저는 다시한번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소름을 느끼게 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는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니" 제가 그렇게 정말 예민해했고 궁금했던 근본, 즉 하나님이 '말씀'이라니..그때 마침 오랬동안 알고 지내던 신앙인 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했더니 그 친구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뒤에 저에게 이 말씀을 만나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엔 군대를 전역해 복학을 앞두고 학교생활에 대한 열의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신앙을 하지 않았던 저에게 말씀은 정말 궁금했지만 우선순위는 아니었던 것이라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왕 하는 것이라면 궁금했던 부분들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에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루 이틀 듣는데 정말 다시 한번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험을 그것도 매일 매일 하게 됩니다. 말씀을 듣는데,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까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변화받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씀은 정말 신앙과는 거리가 있었던 저에게도 확실하게 와 닿았고, 그때 순간순간 들려오는 저 말씀들은 부정할래야 부정할수도, 부정할 생각조차 들지 못하게, 아~ 정말 이 말씀이 진짜구나, 선과 악이 확실히 분별이 되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됨으로써 말씀의 깊이와 놀라움에 하루 하루를 그렇게 보내게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이라 하셨으니, 하나님을 직접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으니 이게 진짜 하나님을 만난게 아니고 무엇이냐, 하나님을 알고자 해서 왔는데, 정말 참 하나님을 알려주고 있었고, 진리를 들려주심에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누가 들어도 이 말씀을 부정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용솟음 쳤고, 하루 빨리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말씀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난생처음 '전도'라는 단어를 언급하게 되는 기적이 벌어지게 됩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봐도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이적과 기사는 다른게 아닌 바로 '참 하나님으 말씀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모든 기적과 영광은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저는 절대 이렇게 큰 축복 받은 자리에 나올 수도 없었을 뿐더러 아마 알지도 못하고 세상 가운데서 육적인 양식만을 추구하며 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로마서1:20 의 말씀처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한다는 말씀처럼 정말 밖에 나가면 보이는 산, 바람, 바다, 강, 나무, 풀, 그 모든 만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저의 세상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세상,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세상, 곧 천국으로 바뀌게 되는 가슴 벅찬 생활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막연했던 '천국'이라는 곳이 진짜 어떤 환상 가운데 보이는 그런 저마다 다른 천국이 아닌, 그 어떤 방법으로도 보지 못했던, 보려하지도 않았던, 천국이 이루어져가고 있구나 느끼며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 때문이 아니요, 그때그때 바뀌는 감정들 때문도 아니요, 그 어떤 것도 아닌 오로지 참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으로 인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 길이 항상 무난하고 쉬웠던 것도 아닙니다. 정말 어려움도 있었고 힘들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말씀으로 힘을 얻어가며 지금도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말씀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힘을 얻는다"하면 기성교회에서 처럼 성경 한 구절로 육적인 풀이를 하는 것이 아닌 정말 계시된 말씀으로, 진리의 말씀으로 힘을 얻는 다는게 어떤 것인지, 들어보지 않고는 감히 모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드리옵고 오늘 하루도 영적 천국 땅인 이곳에 유월했다 하여 끝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고 또 거듭나게만 허락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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